홍준표 "韓, 얼치기 좌파 진중권 말을" vs 陳 "洪, 사람 그럼 못써…이건 배신"

 홍준표 대구시장과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과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사이에 놓고 홍준표 대구시장과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얼치기' '배신자'라는 단언까지 동원해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홍 시장은 7일 밤 SNS를 통해 "지난 총선 때 한동훈이 당내 지도부는 제쳐두고 데리고 온 얼치기 좌파들과 진중권교수의 조언만 들었다는 게 헛소문이 아니었나 보다"며 한 후보가 공천문제를 사적으로 논의했다는 원희룡 후보 주장을 거론했다.

이어 "진중권 교수가 한동훈 편을 들어 전당대회 개입까지 하는 걸 보니 그게 사실인가 보다"며 "그런 얼치기들에게 총선 때부터 당이 휘둘리고 있으니 당 꼴이 말이 아니니 모두 정신 차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스페인 여행 중인 진 교수는 8일 홍 시장 주장을 접하자 "지난 대선 때는 홍 시장이 나한테 자기 방송에 출연해 달라고 간청해서 내가 돈도 안 받고 시간 내서 출연해 줬다"며 "그런데도 이제 와서 저렇게 배신을 때린다"고 발끈했다.

진 교수는 "그때는 얼치기 좌파에게 휘둘리지 못해 안달하더니, 그새 사정이 달라지신 모양이다"며 "사람이 그러면 못 쓴다"고 비난했다.

진 교수는 최근 원 후보, 홍 시장 등이 '한동훈 후보가 진 교수와 상의했다'는 식의 주장을 펼치는 건 "한동훈을 좌파 프레임에 가둬놓기 위해서 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또 "나랑 사진 못 찍어 안달하던 홍준표, 원희룡, 나경원이 3년이 지난 지금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이는 건 그새 국힘의 분위기가 극단적으로 우경화됐다는 증거"라며 "이제 와서 거짓말까지 해가며 저러는 것을 보면, 괘씸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고 비꼬았다.

진 교수는 "한동훈 사퇴 촉구 기자회견까지 하려고 한 걸 보면 이번 소동이 처음부터 치밀하게 계획되었다"면서 "이는 민주화될 것 같은 상황에 처한 전두환 일당 심정으로 국힘에서 일어난 친위 쿠데타 시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힘 지지층이 자신들의 허접한 계략에 속아 넘어갈 등신들이라고 굳게 믿겠지만 지금은 80년대가 아니다"라며 "전두환은 성공했지만, 이들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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