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창극으로 되살린 효명세자의 개혁 꿈

19일 국립창극단 신작 '효명' 라운드인터뷰
공연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6월 23~28일

본문 이미지 - 이광복(맨 오른쪽)을 비롯한 배우들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뜰아래연습장에서 열린 국립창극단 신작 ‘효명’ 라운드 인터뷰에서 작품 일부를 시연하고 있다. ‘효명’은 예술과 정치 사이에서 갈등한 효명세자의 삶을 궁중정재와 창극, 현대무용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2026.5.19 ⓒ 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이광복(맨 오른쪽)을 비롯한 배우들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뜰아래연습장에서 열린 국립창극단 신작 ‘효명’ 라운드 인터뷰에서 작품 일부를 시연하고 있다. ‘효명’은 예술과 정치 사이에서 갈등한 효명세자의 삶을 궁중정재와 창극, 현대무용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2026.5.19 ⓒ 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1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뜰아래연습장. 국립창극단이 신작 '효명' 개막을 앞두고 언론에 10여분간 주요 장면을 시연했다. 이날 공개된 장면에서는 조선 사대부들이 "너의 조선은 무엇인가"라고 거듭 묻자, 효명세자(이광복 분)가 결연한 목소리로 "조선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답하는 대목이 시연됐다.

시연 뒤에는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 임지민, 작가 이만희, 유은선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겸 단장, 작창가 유태평양, 안무가 김재덕, '효명' 역의 국립창극단 이광복·김수인이 참석했다.

창극 '효명'은 조선 제23대 왕 순조의 아들이자 춤과 음악으로 나라의 변화를 꿈꿨던 효명세자(1809~1830)를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그는 예술로 세도정치에 맞서고, 예악정치를 통해 왕권의 품격을 높이며 조선의 변혁을 도모했다. 예악정치란 예법을 통해 사회적 질서를 세우고, 음악을 통해 백성의 마음을 조화롭게 다스리는 통치 방식을 뜻한다.

이광복은 "효명세자는 명민하고 결단력과 추진력이 있는 인물이었다"며 "특히 아버지 순조에게 '예악정치를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마음에 와닿았다"고 했다. 이어 "이 작품에서는 기존 창극에서 많이 보지 못했던 현대적인 춤과 춘앵전·검기무 등 궁중정재를 결합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현란한 춤을 추게 될 줄은 몰랐다(웃음)"며 "후배 (김)수인 씨가 춤을 잘 추다 보니 더블 캐스팅으로서 부담도 되지만, 경쟁보다는 함께 좋은 효명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국립창극단 '효명'은 오는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본문 이미지 - 배우들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뜰아래연습장에서 열린 국립창극단 신작 ‘효명’ 라운드 인터뷰에서 작품 일부를 시연하고 있다. 2026.5.19 ⓒ 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배우들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뜰아래연습장에서 열린 국립창극단 신작 ‘효명’ 라운드 인터뷰에서 작품 일부를 시연하고 있다. 2026.5.19 ⓒ 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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