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오는 5월,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작 '심청'이 창작 40주년을 맞아 무대에 오른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올 시즌 개막작으로 '심청'을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 1986년 초연 이후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이 작품은 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다.
'심청'은 초연 이후 프랑스, 러시아, 미국 등 12개국 40여 개 도시에서 공연되며 K-발레의 위상을 널리 알려 왔다. 지난 40년 동안 안무와 연출, 무대와 의상을 꾸준히 다듬으며 동시대 관객과 호흡해 온 점도 특징이다.
공연에서는 선원들의 역동적인 군무, 폭풍우가 몰아치는 인당수, 바다 요정들의 유려한 움직임, 달빛 아래 펼쳐지는 '문라이트 파드되' 등 화려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세대가 어우러진 라인업으로 관심을 끈다. 수석 무용수 강미선·홍향기와 신예 이유림이 각기 다른 매력의 '심청'을 선보이며, 부상을 딛고 복귀한 강민우가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전설적인 수석 무용수 엄재용 지도위원이 '왕' 역으로 특별 출연한다.
또한 수석 무용수 임선우는 '용광'과 '선장' 역을 맡고, 올해 입단한 유주형이 '용왕' 역으로 데뷔해 차세대 주자로서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날 저녁 공연에서는 이현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등 발레단의 황금기를 일궈온 40대 베테랑들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문훈숙 단장은 "'심청'은 K-정신인 효(孝)를 발레로 풀어낸 작품으로, 세대와 지역을 초월해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발전해 왔다"며 "이번 무대는 지난 40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오늘의 관객과 호흡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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