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클래식계 아이돌'로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Danny Koo·35)가 올해 네 차례 무대에 올라 클래식과 재즈, 영화 음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2026년 롯콘 마티네 '대니 구의 플레이리스트-My Favorite Songs'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롯콘 마티네는 낮 시간대에 클래식 음악을 보다 친근하게 소개하는 롯데콘서트홀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대니 구가 개인적으로 즐겨 듣는 곡들로 구성됐다. 첫 무대인 3월 5일의 주제는 '작은 별'(Estrellita)이다. 마누엘 퐁세의 '작은 별'을 비롯해 드뷔시의 '달빛',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가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문재원과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두 번째 무대(5월 7일)는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테마로 꾸며진다. 영화 '록키'의 주제곡 '고잉 더 디스턴스', 피아졸라의 '수년의 고독',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의 '스페인' 등 다양한 영화 음악이 이어진다.
이 밖에도 대니 구는 9월 10일에는 '플라이 미 투 더 문' 등 가을 정서가 담긴 재즈와 팝 작품을, 11월 5일엔 비발디의 '사계' 등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풍경을 음악으로 그려낸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대니 구는 1991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6세 때 취미로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고3 때 바이올리니스트로 진로를 정한 뒤 보스턴 명문 뉴잉글랜드 음악원(NEC)에 진학해 학사와 석사 공부를 마쳤다. 올해 한국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