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 지향해야 할 친환경이란?"…'자연에 대한 공상적 시나리오'展

부산현대미술관서 2024년 1월7일까지

부산 사하구 을숙도에 위치한 부산현대미술관. /뉴스1 ⓒ News1
부산 사하구 을숙도에 위치한 부산현대미술관. /뉴스1 ⓒ News1

(부산=뉴스1) 김일창 기자 = 친환경 정책이 강조되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변화 속에서 동시대 미술이 지향해야 할 친환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는 전시가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부산현대미술관은 2024년 1월7일까지 동시대 미술에서의 생태정치의 가능성을 살피는 '자연에 대한 공상적 시나리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사회운동가로서 예술가의 면모를 보여주는 국내외 작가 29명(팀)의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 작품은 주류 경제학의 차원에서 논의되는 동시대 생태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해제 작업을 수행하는 한편, 전시를 위한 시각화, 물질적 구현을 넘어 스스로 사회적 실천의 한 형태가 되기를 자처한다.

이를 통해 탄소 환원주의로 소급되는 견고한 유토피아를 가능하게 하는 침공, 점령, 지배, 착취라는 오래된 식민주의, 제국주의, 군국주의 역사의 잔여물과 그 아래 은폐된 부의 흐름을 가시화하고 기후위기라는 대혼란을 총체적으로 재현한다.

자본이 생산한 소비재로서 오브제가 아니라, 예술이 스스로를 자본의 바깥에 위치시키고, 자본에 맞서 생산한 산물들이라는 점에서 이들 작품은 기후위기시대 새로운 예술 방식이자 탈생산으로 예술이라 부를 수 있다.

전시는 시장경제 법칙이 자연으로 본격 확대되며 미술이 가장 정치적이었던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사회비판적, 참여적 미술을 거슬러 생태정치의 전개 방향을 살피고, 기후위기시대 유의미한 예술 실천 태도의 준거점을 제시한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장은 "전시를 계기로 기후위기라는 전 지구적 공통 과제가 우리에게 부여된 이 시기에 인간 중심적 관점을 넘어 자연과의 공생을 고민해야 할 동시대 미술의 현주소를 되짚어 보고, 오늘날 미술관이 진정으로 지향해야 할 친환경이란 무엇인지를 함께 사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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