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바이올린 연주자, 영화인, 칼럼니스트 등으로 종횡무진 활동 중인 '융합 아티스트' 노엘라(SE클럽 비전앤필라소피 총괄이사)가 미국 할리우드에서 영화 촬영을 마친 후 귀국해서 첫 공식 행보로 태안 해변을 찾았다.
10일 노엘라 측에 따르면, 노엘라는 미국 베니스 비치에서 장편 영화 '알케미알케미 인 베니스'(Alchemy in Venice)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바로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태안 꾸지나무골 해변에서 진행된 '리버스 오브 더 씨(RE-BIRTH OF THE SEA): 쓰레기, 예술로 다시 피어나다'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환경과 예술의 결합을 선보였다.
이번 방문은 영화에서 다룬 '연금술'이라는 주제를 현실의 환경 위기와 연결하려는 시도다. 버려진 쓰레기를 예술로 환생(Re-birth)시키는 과정을 통해 실천적 사유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날 프로젝트의 핵심은 '업사이클링 플로깅'(Upcycling Plogging)이었다. '낙원' 자원봉사단 20여 명은 해변을 따라 걸으며 폐플라스틱과 그물 등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노엘라 총괄이사는 이번 활동의 취지에 대해 "영화 '알케미 인 베니스'가 예술을 통한 치유와 변화를 이야기하듯, SE클럽에서 이어지는 이 활동은 버려진 것들이 다시 태어나는 물리적 연금술의 확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다를 정화하고 쓰레기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함께 휴식하고 재생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E클럽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투숙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본격화한다. 리조트 내에서 투숙객이 쓰레기를 수거하고 이를 이용해 직접 작품을 만들어보는 '업사이클링 에코 아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환경적 사유를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유하는 에코 아트 리조트'를 표방하는 SE클럽은 앞으로도 노엘라의 예술적 비전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환경 보호가 의무를 넘어 하나의 삶의 예술이 되는 '그린 스테이'(Green Stay)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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