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대웅전 곳곳 '노후화'…국립문화유산연구원 "해체 수리"

균열·노후화에 '보수' 판정'…올해 말부터 2~3년 공사

본문 이미지 - 경주 불국사 대웅전 정면(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경주 불국사 대웅전 정면(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경주 불국사 대웅전(보물 제1744호)이 올해 말 해체·보수에 들어간다. 주요 부재의 균열과 맞춤 부위 이격 등 노후화가 진행돼 수리가 필요하다는 점검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23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최근 건축문화유산분과 회의에서 '2025년 중점 관리 대상 문화유산 모니터링 결과'를 보고했다.

이번 보고서를 보면 불국사 대웅전은 강릉 보현사 낭원대사탑비와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과 함께 보수가 필요한 E등급을 받았다. 연구원의 등급 체계는 '양호'(A), '경미보수'(B), '주의관찰'(C), '정밀진단'(D), '보수'(E), '긴급조치'(F)로 나뉜다.

국가유산청 건축유산팀 관계자는 뉴스1에 "1765년 중창된 대웅전은 300년 가까이 지나면서 노후화가 진행돼 도리·보 등 주요 구조 부재의 맞춤 부위가 많이 벌어졌고, 일부 보에서는 균열도 확인됐다"며 "구조적 불안정성이 증가해 수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긴급 상황은 아니다"라며 "다만 지진 등 외력이 가해질 경우 흔들림이 커지면서 구조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을 사전에 막고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해체 수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체 수리는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다. 대웅전 앞에 석가탑과 다보탑이 자리해 공간이 협소한 만큼, 관람객 동선과 공사 차량·장비 이동이 겹치지 않도록 충분한 검토를 거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유산청은 "2~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람객이 많은 곳인 만큼 가설 덧집에 투명창을 설치해 보수 과정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12년 석가탑 해체·보수 당시에도 투명창이 설치된 가설덧집을 씌워 공사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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