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올해 보안 시장에선 인공지능(AI) 기반 사전 감지와 예측 시스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에스원(012750)이 11일 자사 고객 2만 72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1월 2일~6일)하고 범죄·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AI가 바꾸는 보안 패러다임, Detect(탐지)에서 Predict(예측)로'를 올해보안 트렌드로 선정했다.


에스원은 공간별로 △공장·창고-예측형 AI 안전관리 △무인매장-즉시 대응 보안 △공공시설-예방형 스마트 관리 △주택-감시 중심 홈보안 등 4대 흐름을 제시했다.
에스원에 따르면 산업현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사고가 줄지 않으면서 '사후 대응'의 한계가 지적됐다. 지난해 상반기 산업재해 사망자는 1120명으로 전년 대비 8.4% 늘었다.
응답자들은 안전관리에서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무인 시간 공백'(41%)과 '사고 후 인지'(27%)를 꼽았다. 'AI 기반 실시간 위험 감지 설루션' 도입 필요성에는 83%가 공감했다.

최근 무인매장이 급증하면서 도난·파손 사고도 늘고 있다. 무인매장 범죄 건수는 2021년 3514건에서 2023년 1만847건으로 3배 증가했다.
'운영상 가장 큰 어려움' 항복에서 응답자의 46%가 '사고 후 인지'를 꼽았다. 향후 보완 과제로는 'AI 이상행동 자동 감지'(46%)가 가장 높았다.

공공건물 부문에선 노후화에 따른 사고 대응 한계가 부각됐다. 전국 건물의 44.4%가 사용승인 30년이 넘은 노후 건물로 비수도권은 47.1%에 달했다.
시설 안전관리에서 '화재·재난 대응 지연'(28%)과 '무단 침입'(27%)이 주요 우려로 꼽혔다. 응답자 93%는 인공지능(AI)·IoT 기반 '스마트 시설관리'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주거 부문에서는 택배 절도와 침입 범죄가 새로운 리스크로 떠올랐다. 2025년 상반기 택배 절도 400건 중 70%가 공동주택에서 발생했고 주거침입 사건도 2019년 대비 11% 증가했다.
응답자 41%는 '침입', 18%는 '택배 도난'을 우려했고 향후 필요한 보안 시스템으로 과반(53%)이 '현관 앞 CCTV'를 꼽았다.
에스원 관계자는 "모든 공간에서 사고 후 확인의 한계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AI가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예측하는 보안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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