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에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 20%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애플은 16%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샤오미(14%), 비보(8%), 오포(8%)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4% 증가했으며, 샤오미는 유지, 비보와 오포는 각각 -4%, -8%를 기록했다.
실피 제인 카운터포인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삼성은 올해 2분기에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8% 출하량 성장을 기록했다"며 "'갤럭시S25' 시리즈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가 이어졌으며, A 시리즈 신제품을 중심으로 주요 시장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의 안정적인 실적이 뒷받침됐다. 삼성 폴더블과 선도적 AI 기능이 브랜드 충성도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북미, 인도, 일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미 지역 관세 부과가 예상됨에 따라 초기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미, 일본, 유럽 시장이 이 같은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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