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갤럭시 AI'의 주역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4일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내부망에 최 실장의 사장 승진을 공지했다. 최 신임 사장은 이후로도 MX사업부 개발실장직을 수행한다.
최 신임 사장은 1970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에서 학사 및 석사를 마친 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원 및 아데로스, 퀄컴에서 근무했다.
삼성전자에는 지난 2016년 MX사업부의 전신인 무선사업부(IM) 차세대제품개발그룹장으로 영입됐다.
최 신임 사장은 지난 2021년 '최연소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지난 2022년에는 삼성전자의 핵심 요직인 MX개발실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최 신임 사장은 '차기 MX사업부장'으로 꼽히는 개발실장 자리에서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과 함께 '갤럭시 AI 스마트폰'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이어 갤럭시S25 시리즈까지 흥행하며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X개발실장은 MX사업부장으로 이어지는 삼성전자의 핵심 요직으로 꼽힌다. 고동진 전 사장과 노 사장 모두 개발실장을 지낸 뒤 사업부장 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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