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애플이 국내 애플스토어 6호점 '애플 하남'을 12월 9일 하남시에 개장한다. 올해 3월 '애플 강남'을 오픈한 데 이어 9개월 만에 새로운 매장을 연다.
애플은 27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애플 하남'의 매장 외벽 바리케이드를 공개하며 개장 소식을 발표했다. 위치는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1층이다.
'애플 하남'은 3월말 개장한 '애플 강남'에 이은 국내 6호 매장이다. 애플은 1년새 총 3개의 국내 애플스토어(명동·잠실·강남)를 오픈했다. 이번 '애플 하남' 매장 오픈으로, 국내 애플스토어 매장 수는 '애플의 텃밭'인 일본 도쿄(5곳)보다 많아진다.
애플이 최근 국내 애플스토어 매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국내 시장은 삼성전자(005930)의 텃밭이지만, 국내 젊은층 10명 중 7명이 아이폰을 쓸 만큼, 애플 마니아층이 두껍다.
올해 7월 한국 갤럽조사에 따르면 18~29세 소비자 65%는 아이폰, 35%는 갤럭시 폰을 쓴다고 답했다.
현재 애플은 홍대역 인근에서 국내 7호점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한국에서의 영향력이 일본·중국과 비교해 크지 않아 10여 년 늦게 국내 매장을 열었다"며 "이제는 아시아권 주요 도시에 다 입점했기에, 인근 서울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