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스타벅스 결제 가능한데~"…삼성 "애플페이 대비 경쟁우위"

삼성, 애플페이 대비 비교 우위에 있는 범용성 강조
"결제 단말기 교체 없이 사용 가능…지갑 없는 세상 비결"

본문 이미지 - 삼성전자가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을 갖춘 '삼성페이'의 범용성을 강조하며 애플페이 견제에 나섰다.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을 갖춘 '삼성페이'의 범용성을 강조하며 애플페이 견제에 나섰다. (삼성전자 뉴스룸)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자사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의 범용성을 강조했다.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과 근거리 무선 통신(NFC)을 동시에 지원해 대부분의 매장에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한 애플페이 견제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5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지갑 없는 세상' 꿈꾸는 삼성페이…비결은 'MST·NFC 동시 지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MST·NFC 동시 지원 기능을 강조한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특정 신용카드사에 별도로 가입하지 않아도, 중소 상공인들이 기존에 사용 중인 결제 단말기를 교체하지 않아도, 삼성페이만 있으면 안전하면서 편리하게 상품과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도록 한 획기적인 변화였다"고 짚었다.

이어 "신규 카드 발급 없이 시골 오지의 상점에서 대도시의 커피숍까지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사실상 ‘지갑 없는 세상’의 꿈이 시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NFC 방식만 지원하는 애플페이의 단점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애플페이는 현대카드를 통해서만 제공되며, NFC 단말기가 구비된 매장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국내 NFC 단말기 보급률은 10% 미만이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에서 국내 최초 도입한 모바일 결제 방식인 MST와 새롭게 주목받는 결제 방식인 NFC를 모두 채용해 범용성을 확보한 게 주효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실제로 현재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카드 가맹점은 전국 약 300만개에 달한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매장이라면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통카드 기능을 비롯해 최근 네이버페이와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 간편 결제를 강화했다는 점도 내세웠다.

삼성페이는 네이버페이와 지난달 23일 온라인 결제 영역에서 서비스 연동을 시작했다. 29일부터는 오프라인 결제 분야에서 협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55만 네이버페이 온라인 가맹점에서는 삼성페이 결제, 300만 삼성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네이버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다.

이 밖에도 △집이나 자동차 키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키 △가상자산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조회 △항공권·영화표 등을 보관할 수 있는 티켓 서비스 △운전면허 확인서비스 △학생증 등의 기능을 소개했다.

상대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제휴의 폭이 좁은 애플페이와 비교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갑 대체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한 셈이다.

본문 이미지 - 삼성전자의 '편리한 페이 체크 리스트'. 현재 애플페이 대비 비교 우위에 있는 기능들로 채워졌다.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의 '편리한 페이 체크 리스트'. 현재 애플페이 대비 비교 우위에 있는 기능들로 채워졌다. (삼성전자 뉴스룸)

또 '편리한 페이 체크 리스트'라는 이미지를 첨부해 애플페이 대비 비교 우위에 있는 기능들을 재차 강조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대부분 매장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별다방(스타벅스)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항공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집이나 차 도어를 열 수 있다 △나의 가상 자산을 볼 수 있다 △학생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운전면허 확인이 가능하다 등 총 10개의 문항이 담겼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는 "다양한 결제 방식 지원과 우수한 서비스들을 바탕으로 핵심 간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은 삼성페이, 결제 수단을 넘어 신분증, 각종 티켓, 디지털 자산까지 안전하게 보관하는 나만의 모바일 지갑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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