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AI '독파모' 2차 평가 본격화…오늘 국민 평가 시작

LG AI연구원·SKT·업스테이지·모티프 4파전
8~11일 국민 평가단 평가 거쳐 이르면 12일 결과

본문 이미지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독자 AI파운데이션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12.30 ⓒ 뉴스1 구윤성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독자 AI파운데이션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12.30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 단계 평가가 본격화됐다. 국민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이르면 12일 평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독파모 2차 단계 평가를 위한 국민 평가단을 8일부터 1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평가는 기존 성능 비교(벤치마크) 평가, 전문가 평가와 더불어 국민 평가단의 AI 모델 사용 평가가 반영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국민 평가단을 공모해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별·나이별 비례 할당을 설정해 평가자 200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정예팀의 독자 AI 모델을 직접 사용한 후 절대 평가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현재 2차 평가 대상 정예팀은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총 4팀이다. 지난 2월 추가 정예팀으로 합류한 모티프가 4일 최종 모델을 제출하면서 2차 평가를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

이번 2차 평가는 모델의 기술적 완성도, 독자성을 따졌던 1차 평가에서 나아가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트 역량, 산업 현장 적용성 등 실용성을 따지는 데 주안점을 뒀다.

LG AI연구원은 매개변수(파리미터) 7500억 개(750B) 규모의 국내 최대 모델 크기를 앞세운 'K-엑사원 2.0'으로 2차 평가에 도전한다.

SK텔레콤은 에이전틱 AI 시대에 걸맞은 추론 역량을 갖춘 파라미터 규모 688B 수준의 '에이닷엑스 케이투'(A.X K2)를 내세웠다.

업스테이지는 경량성·비용 효율성을 앞세운 250B 파라미터 규모의 '솔라 오픈2'를 선보였다.

모티프는 작은 모델 크기로도 높은 성능을 내는 314B 파라미터의 '모티프3'로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지난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시작된 독파모 프로젝트는 외산 AI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소버린 AI'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올해 AI가 기존 보안 패러다임을 뒤흔들 수 있다는 '미토스 쇼크' 이후 상황이 급변하면서 현재 정부는 기존 독파모 프로젝트의 한계를 넘어 프런티어(최상위) AI 모델 확보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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