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6'이 막을 올린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굴지의 반도체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국내 인공지능(AI) 주권 담론을 이끌어 온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기술총괄도 참석해 '소버린 AI'의 미래를 논한다.
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GTC 2026'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개막한다.
GTC는 엔비디아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AI 개발자 콘퍼런스다. 매해 수만 명의 개발자와 투자자 등이 모여 'AI 계의 우드스톡'으로도 불린다.
올해 행사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키노트 세션으로 막을 올린다. 구글과 테슬라, 페이팔 등 글로벌 IT 기업의 핵심 개발자들도 연사로 나선다.
성 총괄은 이번 GTC 2026에서 '2035년의 인공지능 개발'이라는 주제의 패널 토크 세션에 참여한다.
이 세션은 AI가 인류의 문제 해결 방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고민한다. 고도화하는 차세대 AI 기술이 인간의 고유한 역량과 어떻게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을지도 논한다.

성 총괄은 행사 참가에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참석 소감과 포부를 공유했다.
그는 "AI 모델이 고도화되고 산업 전반에 스며드는 지금, 향후 10년의 AI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해야 하는지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의 본질에 관한 이해를 바탕으로 '네이티브 AI'(Native AI)가 어떠한 방식으로 확장될 것인지를 논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는 "로컬 네이티브 AI로서 '소버린 AI'는 어떻게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 글로벌 전문가들과 다가올 AI 생태계에 대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해 독립적인 AI 역량을 구축하는 '소버린 AI'는 네이버클라우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조하고 있는 핵심 경쟁력이자 비전이기도 하다.
성 총괄은 이번 패널 토크에서 한국어 특화 초대규모 AI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로컬 AI 생태계의 중요성을 설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인 2023년부터 각국의 언어와 문화적 맥락을 반영하는 소버린 AI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올해 GTC 2026 무대에는 이강욱 크래프톤(259960) 최고AI책임자(CAIO)와 오재호 파일러 CEO 등 한국 기업인들도 연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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