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이다' 후폭풍…K팝 팬들 "카카오서 신나라 레코드 구매 자제"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일부 음반 유통 신나라 레코드서 맡아
K팝 팬들 "신나라 레코드 이용 자제해야"

본문 이미지 -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음반 구매시 유통사가 '신나라 레코드'라 나온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K팝 팬들 (트위터 갈무리)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음반 구매시 유통사가 '신나라 레코드'라 나온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K팝 팬들 (트위터 갈무리)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카카오톡 선물하기 음반 유통사 중 하나인 신나라 레코드가 K팝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신나라 레코드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다룬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 회사로 지목돼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음반 구매시 일부 유통사가 '신나라 레코드'로 나온다.

상세정보 확인시 A/S 및 불량 접수 또한 신나라 레코드 측에서 맡고 있다.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 5~6부에서는 아가동산을 설립한 교주 김기순에 대해 다뤘다. 다큐멘터리는 김기순의 주 수익원이 신나라 레코드 전신인 신나라 유통이라고 주장했다.

또 신나라 레코드는 1982년 신도들의 헌금으로 설립돼 음반 구입이 어려운 시골 벽지까지 찾아다니는 방식으로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김기순은 신나라레코드 회장이고 신옥희 대표이사는 김기순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그간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음반 구매시 다른 플랫폼 대비 소폭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제주도와 일부 산간 지역을 제외하면 음반 한장만 구매해도 무료 배송이다.

해당 다큐멘터리가 화제가 되자 K팝 팬들 사이에서 신나라 레코드 불매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유통사 중 하나가 신나라 레코드다.

10년차 아이돌 팬 A씨(29)는 "신나라에서 구매해야 집계에 더 잘 잡힌다는 말이 있어, '온신오핫(온라인은 신나라 레코드, 오프라인은 핫트랙스)'이라고 할 정도로 신나라를 애용해왔다"며 "최근 트위터 등을 통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앨범 구매를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등 팬들이 주로 이용하는 SNS에서도 불매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한 트위터 유저는 팬들을 대상으로 "가수별 랜덤별로 눌러봤는데 유통사가 신나라레코드"라며 "카톡 선물하기에서 앨범 구매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해당 트윗은 현 시각 기준 30만5000알티, 700개 이상의 인용을 받으며 팬들 사이에서 퍼져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가 신나라 레코드를 유통사로 정한 게 아니다"며 "음반 판매 제조자가 유통사로 신나라 레코드를 정한 것으로 관련 권한이 카카오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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