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차세대 메탄엔진 기술 개발…냉각 효율·경량화 기대

이원추진제 재생냉각 기술 개발

본문 이미지 - 이노스페이스가 자체 금속 적층제조(3D 프린팅) 사업장 화성캠퍼스에서 생산한 ‘이원추진제 재생냉각 기술’ 적용 메탄엔진 연소기의 연소실(좌)과 혼합기(우) 모습.(이노스페이스 제공)
이노스페이스가 자체 금속 적층제조(3D 프린팅) 사업장 화성캠퍼스에서 생산한 ‘이원추진제 재생냉각 기술’ 적용 메탄엔진 연소기의 연소실(좌)과 혼합기(우) 모습.(이노스페이스 제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가 차기 발사체 '한빛-마이크로'(HANBIT-Micro)의 킥 스테이지(Kick Stage)에 적용될 액체 메탄엔진 'LiMEK-04'의 핵심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최장 시간인 420초 장시간 지상연소시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을 완료한 '이원추진제 재생냉각 메탄엔진 연소기 기술'은 액체메탄을 연료로, 액체산소를 산화제로 사용하는 메탄엔진에서 두 추진제를 모두 냉각제로 활용해 연소실을 냉각하는 기술이다. 재생냉각은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고온 환경으로부터 엔진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연소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엔진 성능과 발사체 효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원추진제 재생냉각 기술은 액체메탄뿐 아니라 액체산소까지 냉각 과정에 활용해, 기존 대비 냉각제 유량을 약 3.0~3.4배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압력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냉각 성능을 확보하고, 추진제 탱크와 공급계통을 경량화해 발사체 전체 중량 감소와 탑재 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은 높은 냉각 효율과 경량화 구현이 가능해 향후 재사용 발사체를 위한 메탄엔진 뿐만 아니라 소형위성 궤도 수송용 킥스테이지 및 우주 탐사 추진 시스템 분야 등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는 2024년 5월 '한빛-마이크로' 발사체에 적용될 킥스테이지용 추력 0.4톤급 메탄엔진 연소기의 237초 지상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후 이원추진제 재생냉각 기술을 적용한 성능 고도화 개발을 이어오며, 액체산소(LOx)를 냉각제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위험 요소를 최소화해 안정성을 확보한 바 있다. 올해 5월에는 국내 최장 시간인 420초 장시간 지상연소시험에도 성공해 내구성과 강건성을 확보함으로써 실제 발사체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올해 3분기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 2차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사체에는 위성 시스템과 핵심 기술 검증을 위한 시험위성 '이노샛-0'가 탑재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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