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올해 '월드 IT쇼'(WIS)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방문객 기록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 월드 IT쇼'에 17개국 460개 기업이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WIS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했다. 올해 방문객은 총 6만 84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만 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번 행사의 키워드는 '피지컬 AI'였다.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정부 관계자들은 사흘간 국내 피지컬AI 기술을 관람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가 처음으로 모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주요 전자 기업과 삼성SDS(018260), 카카오(035720) 등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참가해 AI 기반 혁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정부 관계자들도 국내 기업의 AI 기술을 둘러봤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통신 3사와 삼성전자, 마음AI, 삼성SDS 등 기업 부스를 방문했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은 행사 마지막 날 전시회장을 찾아 통신 3사의 AI 인프라 기술을 점검했다.
부대 행사로 마련된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에서는 산업계 전문가들이 AI 기반 디지털 전환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부와 민간은 'K-피지컬 AI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통해 피지컬AI 풀스택 자립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외교의 장' 역할도 수행했다. 글로벌 '주한 외교관 초청행사'에는 52개국 71명의 주한 외교사절단이 참석했다.
유럽연합(EU)·캐나다·스위스·태국 등 26개국 대사들은 직접 전시장을 둘러보며 한국 기업의 AI 기술력을 체험했다.
실질적인 사업 성과도 두드러졌다. 14개국 구매자가 참여한 '글로벌 바이어 수출상담회'에서는 행사 기간 총 85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행사 기간 수출 상담액은 2억 5000만 달러(약 3694억 원)로 집계됐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올해 거둔 성과를 발판 삼아 국가 차원의 AI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유망 AI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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