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벤처투자에서 공고하는 모태펀드 2차 수시 출자사업 공고를 통해 'AI 혁신펀드' 투자 운용사 3곳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AI 혁신펀드는 국내 최초 정부 출자 AI 특화 펀드다. 국가 AI 혁신을 뒷받침할 유망한 AI·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분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등을 발굴·육성을 목표로 한다. AI 기반기술 기업뿐 아니라 AI 생태계에 필수적인 클라우드·SW 기업에 함께 투자한다.
AI 혁신펀드는 올해 과기정통부 출자금 450억을 바탕으로 금융기관·연기금 등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해 최소 900억원 이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유망기업에 4년간 투자할 수 있으며, 회수되는 재원은 향후 해당 분야에 재투자하여 AI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먼저 AI 펀드는 2개 운용사를 선정해 과기정통부 출자금 300억 원을 바탕으로 총 6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AI 관련 중소기업에 60% 이상 의무 투자해 유망한 AI 기반기술 및 서비스 기업 등을 발굴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초기 창업기업 투자실적이 40% 이상인 경우 초과수익 이전 인센티브를 제공해 도전적인 유망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SaaS 분야는 1개의 운용사를 선정한다. 정부 출자금 150억 원을 바탕으로 총 3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AI분야와 동일하게 해당 분야 중소기업 60% 이상 의무 투자·창업기업 투자 실적이 40% 이상인 경우 초과수익 인센티브 제공이 예정됐다.
과기정통부 측은 "AI·SaaS 분야 모두 신속한 투자 집행을 독려하기 위해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 조합을 결성하거나, 펀드 결성금액의 20% 이상을 올해 내에 투자하기로 제안하는 운용사는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안서는 오는 3월 24일 낮 12시부터 4월 8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에 조성하는 AI 혁신펀드가 유망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고 이번 공모에 많은 운용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