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어린이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과학을 접하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을 신규 조성할 기초지방자치단체 5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초지자체는 경북 구미시, 전남 해남군, 전북 남원시, 경기 광명시, 충남 태안군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1개소당 총 20억원(국비10억원·지방비10억원)을 지원하며 선정된 기초지방자치단체는 2023년 개관을 목표로 2년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전시 중심의 과학관과 달리 영·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상상력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놀이·체험 중심으로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밀집 주거지·관광단지 인근에 도서관·박물관 등 다른 문화시설과 연계한 복합 시설로 조성하여 방문 접근성을 높이고 한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이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경북 구미시(전기·전자 분야), 전남 해남군(공룡 생태체험공간), 전북 남원시(감각놀이터와 드론, VR을 활용한 창작 놀이터), 경기 광명시(기차(KTX)와 자동차 등 모빌리티), 충남 태안군(해양산업 주제)은 지역 특색을 최대한 살려 과학체험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글로벌 기후변화 등으로 국민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 사업에 대한 지역의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 미래세대인 아이들이 놀이·체험을 통해 과학 인재로서 꿈을 키우고, 한편으로는 부모님들의 육아 부담을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년 신규 사업으로 시작한 이번 사업은 강원 삼척시, 경기 시흥시, 울산 중구, 전북 순창군, 충북 충주시 등 총 5곳을 지난해 선정해 추진 중에 있다.
이번에 선정된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은 내년 말까지 리모델링, 전시물 제작 등 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2023년 초에 문을 열 계획이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