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035720)의 '인공지능(AI) 국민비서'에 음성 기능이 탑재됐다. 이제 텍스트를 입력하지 않고도 대화하듯 공공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톡 대화창을 나가지 않고 공공시설 예약도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다.
카카오는 AI 국민비서 시범 서비스에 이 같은 내용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AI 국민비서는 카카오와 행정안전부가 협력해 3월 출시한 서비스다. 카카오톡에서 대화를 통해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형태다.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채널 '국민비서 구삐'를 통해 전자증명서를 발급하고 공공시설을 예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카나나'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현했다. 유해 콘텐츠를 걸러내기 위한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적용해 공공 서비스에 적합한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고, 자체 구축한 'AI 에이전트 빌더'를 활용해 AI 에이전트를 구성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용자는 텍스트를 입력하지 않고 음성 명령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AI 국민비서를 실행하고 "주민등록등본 발급해 줘", "테니스장 예약해 줘" 등 필요한 업무를 음성으로 요청하면 된다.
공공시설 예약도 더욱 편리해졌다. 기존에는 행정안전부의 공공시설 개방 서비스 '공유누리'로 이동해 예약을 완료해야 했지만, 이제 카카오톡 대화창 안에서 시설 탐색부터 예약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게 됐다.
또 카카오톡 '더보기' 탭 내 AI 국민비서 아이콘을 통해 서비스를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도 높였다.
카카오는 향후 AI 국민비서와 생활 밀착형 공공 서비스와의 연계를 확대하는 한편, 이용자 상황에 맞게 서비스를 선제안하는 지능형 공공 AI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용하 카카오 AI 커넥트 성과리더는 "텍스트에서 음성으로, 안내에서 실행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며 누구나 쉽고 자연스럽게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