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에너지 현실되나…AI 전력난에 빅테크 'SMR·핵융합' 투자가속

MS·구글·엔비디아 등 핵융합 베팅…AI 접목·지원 상용화 속도전
AI 기반 플라스마 제어기술 개발·핵융합 시뮬레이션 등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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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 AI 이미지 생성 요청 이미지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영상생성 및 피지컬 AI 확산) 등으로 폭증한 전력(에너지) 수요 문제에 대응하고자 'SMR'(소형모듈원전)과 '핵융합'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점찍고 베팅하고 있다.

'꿈의 에너지'로 불리던 핵융합 기술에 AI가 접목되면서 상용화 시계가 앞당겨질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6일 IT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에너지는 지난해 10월 미국 워싱턴주 첼란 카운티로부터 '고영향 전력 시설' 건설의 조건부 사용 허가를 받았다.

MS가 2023년 헬리온에너지와 세계 최초로 체결한 50㎽(메가와트)급 전력구매계약(PPA) 이행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MS는 당시 5년 내 핵융합 에너지를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본문 이미지 - 너지업체 헬리온의 핵융합 발전기 '폴라리스' 프로토타입(시제품) ⓒ 로이터=뉴스1
너지업체 헬리온의 핵융합 발전기 '폴라리스' 프로토타입(시제품) ⓒ 로이터=뉴스1

헬리온에너지는 2024년 1월 4억 2500만 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투자 라운드엔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 등이 참여했다.

구글은 지난해 6월 30일 핵융합 스타트업 커먼웰스퓨전시스템(Commonwealth Fusion Systems·CFS)과 200㎿ 규모 PPA를 맺었다. CFS는 헬리온과 함께 '미국 핵융합 양대축'으로 꼽힌다.

CFS는 헬리온 에너지와 함께 양대 핵융합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구글은 CFS에 2021년 초기투자에 이어 추가 자금을 투입했고, 초고온 플라스마를 실시간 예측·제어하는 AI 기반 기술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다.

CFS는 구글 외 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으로부터 20억달러(약 2조 7000억 원) 이상의 자본을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최근엔 미국 에너지 인프라 기업 인터섹트(Intersect)를 약 7조 원에 인수하며 전력 생산 내재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은 오라클의 지난해 1분기 콘퍼런스콜 등을 통해 1GW(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SMR 3기로 가동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엘리슨은 이번 초대형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위치·일정 등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미 건축 허가 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SMR 개발업체 X-에너지(X-energy)·한국수력원자력(KHNP)·두산에너빌리티와 손잡고 2039년까지 미국에 5GW 규모 SMR(Xe-100 모델)을 배치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본문 이미지 - 엔비디아 로고, FILE PHOTO: The NVIDIA logo is displayed on a building in Taipei ⓒ 로이터=뉴스1
엔비디아 로고, FILE PHOTO: The NVIDIA logo is displayed on a building in Taipei ⓒ 로이터=뉴스1

엔비디아는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와 손잡고 관성밀폐핵융합(ICF) 가설 생성을 위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LANL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조직이다. LANL은 최근 안보용 기밀 시스템인 '미션'(Mission)과 오픈 사이언스용인 '비전'(Vision) 2개 시스템을 HPE·엔비디아와 함께 구축하기로 확정했다. AI가 가상공간에서 수많은 핵융합 반응 시뮬레이션으로 도출한 시행착오를 통해 상용화 기간을 단축하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인프라 확보 없인 AI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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