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LG CNS가 1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WS 에이전틱 AI 스페셜라이제이션(AWS Agentic AI Specialization)'을 획득했다.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를 취득한 데 이어, 에이전틱 AI 분야 인증까지 확보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AWS는 최근 'AWS AI 컴피턴시' 체계 내에 에이전틱 AI 스페셜라이제이션을 신설했다. 기술 심사와 고객 적용사례 검증을 거쳐 파트너사 역량을 인증하는 제도로, LG CNS는 데브옵스(DevOps)·클라우드 전환·보안 등 기존 컴피턴시에 이어 이번 스페셜라이제이션까지 확보했다.
LG CNS는 제약·바이오, 유통, 제조, 금융, 공공 등 전 산업을 대상으로 AX(Agent eXperience) 사업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이번 인증에 실제 고객 성공사례가 핵심 근거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매년 작성하는 연간 품질평가보고서(APQR) 업무를 자동화한 'APQR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개발했다. 품질경영시스템(QMS) 등 데이터를 자동 수집·분석해 보고서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서비스를 도입한 한 제약사는 APQR 작성 시간이 제품당 최대 12시간에서 99% 줄었으며, 연간 약 600개 제품 기준 총 7100시간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F&B 기업을 대상으로 한 통합 에이전틱 AI 서비스도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사내 지식 검색, 직무·권한 기반 공지 요약, 품의서 작성, 매장 제품 수리 요청, 이미지 검수 등을 지원하는 에이전트가 탑재됐다. 서비스 고도화 후 월간 활성사용자(MAU)는 기존 챗봇 대비 3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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