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에이수스가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 슈퍼칩(GB10)을 탑재한 개인·연구자용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Ascent GX10'을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Ascent GX10은 손바닥 크기 수준의 컴팩트한 디자인에 강력한 연산 성능을 갖췄다. FP4 정밀도 기준 최대 1페타플롭(초당 1000조 회 연산) 규모 AI 연산 성능을 지원한다.
Ascent GX10은 최신 세대 쿠다(CUDA) 코어와 5세대 텐서(Tensor) 코어를 적용하고 NVLink C2C 인터커넥트를 통해 20개의 Arm 아키텍처 기반 고효율 CPU 코어를 연결했다.
시스템 메모리는 128GB 통합 구조로 설계돼 최대 2000억 개 매개변수를 처리할 수 있다.
엔비디아 커넥트엑스(ConnectX)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를 통해 GX10 2대를 묶으면 초거대 AI 모델 학습 환경 등도 구축할 수 있다.
에이수스 관계자는 "연구·개발 목적뿐 아니라 개인 AI 프로젝트, 스타트업의 AI 워크로드에도 유용하도록 광범위한 개발 도구를 지원한다"며 "엔비디아 AI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엔비디아 NGC 카탈로그, 개발자 포털 등으로 SDK, 오케스트레이션 도구, 프레임워크, 모델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목받는 에이전트 AI 애플리케이션 구현을 위한 엔비디아 블루프린트(Blueprints)와 NIM 마이크로서비스도 지원한다"며 "이용자별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실험에 유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Ascent GX10은 △코잇 △크로스젠 △유니퀘스트 △대원CTS 등 공식 대리점을 통해 상담 후 구매할 수 있다. 제품 사양 등은 에이수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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