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지 코스로우샤히 노션 CTO가 2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Make with Notion 2025' 기자간담회에서 7년 만의 대규모 업그레이드 버전인 'Notion 3.0'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올인원 워크스페이스 플랫폼 노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협업툴로 조명받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노션 에이전트'를 도입해 업무 혁신 사례를 쏟아냈다. 노션 3.0은 단순한 협업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업무를 스스로 수행하는 AI 기반 '지식 노동 에이전트'를 표방한다.

코스로우샤히 CTO는 "노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평가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에이전트와의 대화만으로 원하는 작업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며 "노션 에이전트와 AI가 도입된 이후 기존엔 활용도가 낮았던 기능까지 자연스럽게 채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타트업·개인뿐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미팅노트 자동화 기능이 활용되고 있다"며 "노션 엔터프라이즈 검색 활용도 큰 폭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노션 엔터프라이즈 검색은 단순히 노션 내에서만이 아니라 여러 업무툴과 연계해 방대한 조직 내 정보를 AI가 한 번에 찾아주는 서비스다.

존 헐리 노션 제품마케팅 총괄도 "우리 사무실에서는 더 이상 누군가가 별도로 노트를 타이핑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며 "회의 집중도와 정보 공유의 질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미팅에 참석하지 못해도 AI가 기록한 회의록을 다시 확인할 수 있어 의사소통과 후속 조치가 빨라졌다"며 "기존엔 주말 밤마다 월요일 아침 회의 자료를 준비해야했지만, 이제는 요리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여유를 가진다"고 언급했다.

노션은 팀 전체가 데이터베이스와 작업 진척을 공유할 수 있는 '커스텀 에이전트' 기능도 소개했다.
개인 에이전트는 이용자 본인만 사용할 수 있고 프롬프트를 입력해야 작동하지만, 커스텀 에이전트는 팀원 모두가 활용할 수 있으며 트리거 또는 스케줄에 따라 백그라운드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한다.
헐리 총괄은 그는 "매일 아침 커스텀 에이전트가 새로운 브리핑을 준비한 상황을 상상해 보라"며 "직원 온보딩 Q&A부터 재고 관리까지 모든 역할과 사용 사례에 특화된 에이전트를 원하는 만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션은 커서·리플릿·러버블 등 외부 바이브코딩 도구와도 MCP 통합으로 연동했다. 이를 통해 AI 코딩·프로토타이핑 도구 등으로 노션의 문서·요구사항·작업 등 맥락 정보를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노션 커스텀 에이전트는 현재 얼리 알파 단계다. 노션은 조만간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