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사 스마트팜 플랫폼 '도시의 푸른농장'에 비전 인공지능(AI) 기반 모델을 탑재해 작물 성장 예측과 병해충 탐지 기능을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시의 푸른농장은 설계·구축·운영·판매 등 농장 운영 전 과정을 지원하는 스마트팜 통합 플랫폼이다. 자동화된 원격 관리 시스템과 센서 기반 환경 데이터 분석으로 작물 생육에 최적화한 조건을 구현할 수 있다.
비전 AI는 농장 내 설치된 카메라로 수집한 이미지를 분석해 작물의 생육도와 환경 변화를 학습한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물별 최적의 수확 시기를 예측하고 병해충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피해를 줄여준다.
이용자는 AI 예측 결과를 통해 납품 일정과 재고량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플랫폼 내 이미지 학습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AI 모델의 정확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자사 스마트팜 테스트베드에서 검증을 마쳤다"며 "내년부터는 외부 이용자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스마트팜 운영 전반에 자사 AI 에이전트 플랫폼 '아이멤버'(i-Member) 도입도 확대하고 있다. 아이멤버는 재배 안내, 환경 제어, 판매 지원 등 스마트팜 밸류체인 전 과정을 관리하는 AI 도우미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도시의 푸른농장 1호점 기준 연간 3.3㎡당 약 300만 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연내 400만 원/.3㎡ 달성을 목표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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