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릴스' 전면배치 테스트…숏폼 진출 오픈AI에 대응

한국·인도 우선 적용…이용자 선택·변경 가능
오픈AI 소라2 숏폼 앱 출시…빅테크 숏폼 경쟁 본격화

인스타그램 릴스 중심 모바일 앱 경험 시범 운영(인스타그램 제공)
인스타그램 릴스 중심 모바일 앱 경험 시범 운영(인스타그램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인스타그램이 앱 접속 시 첫 화면을 게시물이 보이는 '피드'가 아닌 숏폼 동영상 서비스 '릴스'(Reels)를 먼저 보이도록 개편하며 시범운영 기간을 가진다.

메타는 지난주 메타AI 앱에도 '바이브'(Vibes)라는 동영상 피드를 추가했다.

오픈AI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영상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소셜미디어(SNS) 시장에 본격하자 이에 대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스타그램은 1일(현지시간)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앱 홈 화면을 열면 첫 화면에 릴스가 자동으로 노출되는 구성을 시범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시범운영은 한국과 인도에 우선 진행한다.

이같은 변경 사항은 이용자가 앱 내 알림을 통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변경 후에도 언제든 기존 화면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피드는 새롭게 마련되는 '팔로잉'(Following) 탭으로 이동한다. 팔로잉 탭은 '모두' '친구' '최근' 등 3개 하위 탭으로 구성된다. 모두는 이용자가 팔로우한 전체 계정의 게시물이, 친구는 맞팔로우한 계정의 게시물이 노출된다.

본문 이미지 -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인스타그램 게시물 갈무리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인스타그램 게시물 갈무리

인스타그램은 올해 초 아이패드 전용 앱에서 유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시범운영도 숏폼 콘텐츠 이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가장 즐겨 쓰는 릴스를 더 간편하게 사용하도록 설계했다"며 "이용자의 선택권을 보장해 새로운 화면 경험에 거부감을 덜고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쉽게 즐기고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올해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인스타그램의 전 세계 월 활성 이용자 수가 30억 명을 돌파했다"며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앱 이용 시간 절반을 릴스에서 보냈고 전체 시청 시간도 최근 10억 시간을 넘어섰다"고 했다.

본문 이미지 - 오픈AI 소라2 애플리케이션 소개 페이지 갈무리
오픈AI 소라2 애플리케이션 소개 페이지 갈무리

오픈AI는 전날 동영상 생성 AI '소라2'(Sora 2)와 '소라2 앱'을 동시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소라2 앱은 이용자 관심사와 상호작용, 관심 주제에 맞춘 알고리즘 피드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영상을 생성한 후 앱 내 피드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틱톡·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영상 피드와 유사하다.

이용자가 영상·음성을 인증하면 AI가 외모와 목소리를 학습해 다양한 영상에 삽입하는 '캐미오' 기능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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