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삼성SDS(018260)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Pacific Insurance Conference, PIC)에서 인공지능(AI) 자동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PI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보험산업 행사다. 올해 '변화의 리더십: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린다. 80여 개 기업·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행사에서 생성형 AI 기반 협업 설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활용해 실시간 동시통역(영어·일본어·중국어·한국어 4개 언어)을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무선 리시버를 통해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AI 통역을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신저·메일·영상회의·문서 요약 등 주요 업무환경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협업 설루션이다.
삼성SDS는 현재 개발 중인 맞춤형 AI 업무 비서 '퍼스널 에이전트'(Personal Agent) 통역(인터프리팅 에이전트) 기능을 이번 행사에 실제 적용했다.
인터프리팅 에이전트는 현재 △독일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등을 포함한 7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17개 언어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연말까지 △브리핑 에이전트 △앤서링 에이전트 △큐레이팅 에이전트 △보이스 에이전트 등 다양한 AI 기능을 포함한 퍼스널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SDS 송해구 설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인터프리팅 에이전트 서비스는 국제 행사에서 사용될 만큼 품질을 검증받았다"며 "순차적으로 선보일 퍼스널 에이전트를 통해 기업 업무혁신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삼성SDS는 이달 11일 열린 '리얼 서밋(REAL Summit) 2025' 행사에서 AI 에이전트 시대의 본격 도래를 선언하며 AI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오랜 기간 축적한 AI 컨설팅 역량과 개발 구축 경험을 고려하면 AI 혁신을 가장 잘 도와드릴 수 있다"며 "믿을 수 있는 AI 에이전트 혁신 파트너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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