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상폐 가처분 재차 기각…투자자들 "회사 입장 표명하라"

서울고법, 9월 9일 위메이드 측 항고 기각
위메이드 "여러 방안 신중하게 검토 중"

위메이드 본사/뉴스1
위메이드 본사/뉴스1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위믹스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항고가 기각되자 위믹스 투자자들이 회사 측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 발행사인 위메이드(112040)는 여러 방안을 두고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위믹스 공식 커뮤니티에는 위믹스 상장폐지 가처분 항고 기각 관련 위메이드의 입장과 향후 대책을 요구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한 투자자는 이달 11일 "항고 기각이 나왔으면 회사의 잘못으로 판단되는데, 회사 측이 너무 조용한 것 같다"며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본문 이미지 - 한 투자자가 위믹스 공식 커뮤니티에 소송 관련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게시글을 11일 올렸다.(위믹스 공식 커뮤니티 갈무리)2025.9.12/뉴스1
한 투자자가 위믹스 공식 커뮤니티에 소송 관련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게시글을 11일 올렸다.(위믹스 공식 커뮤니티 갈무리)2025.9.12/뉴스1

서울고법 민사25-1부(부장판사 이균용 황병하 정종관)는 이달 9일 위메이드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소속 거래소를 상대로 낸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항고를 기각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위믹스가 해킹 사고 발생 후 4일이 지나서야 관련 사실을 공시한 점을 지적하며, 회사가 중요 사항을 성실하게 공시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위믹스는 올해 2월 28일 자체 서비스인 '플레이 브릿지'에서 위믹스 코인 865만여 개를 탈취당했다. 이 사실은 나흘 뒤인 3월 4일 공시됐다.

이에 닥사 소속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위메이드가 해킹 사건을 불성실하게 소명했다는 이유로 위믹스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후 이들 거래소는 위믹스 거래 지원을 종료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여러 방안을 놓고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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