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오케스트로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오케스트로 설루션데이 2025에서 "AI 시대 클라우드는 수많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조화하고 의미를 부여해 오케스트레이션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케스트로는 2018년 설립 초기부터 외산 인프라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목표로 서버 가상화 설루션 '콘트라베이스'를 독자 개발했다. IaaS 기반 콘트라베이스 외 PaaS 기반 '비올라',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 '오케스트로 CMP', DevOps 플랫폼 '트럼본', 생성형 AI 설루션 '클라리넷' 풀스택 클라우드 설루션을 선보였다.

김영광 오케스트로 대표 겸 CTO는 "기존엔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VM웨어·오픈스택·쿠버네티스 등 이질적인 플랫폼들이 각기 다른 API와 관리 도구로 실행되면서 기업 IT 조직은 기술적 복잡성 해결에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센트릭 온톨로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 전략을 구현하려면 클라우드 환경 전체를 데이터 중심 구조로 전환해 AI가 신뢰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데이터의 질서를 재정의해야 한다"며 "자사의 '오케스트로 스코어'는 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가 하나의 악보를 따라 연주하듯 클라우드 환경 전체를 하나의 표준 체계로 통합하는 개념"이라고 부연했다.

오케스트로는 지난해 1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63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 하반기 파트너사를 기존의 2배 수준인 200여개 사로 늘린다는 목표다. 일본에서도 IT 인프라 통합 기업 투모로우넷을 현지 파트너로 선정하고 클라우드 설루션 판매를 본격화했다.
박소아 클라우드 대표는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내 역할 질의에 "올해 2월부터 업스테이지와의 협업 방안을 고민했다"며 "공공 DX 분야에 공공만의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관련 파생 서비스 모델을 공공 분야에 확산시키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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