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두뇌 진화 가속"…엔비디아 '젯슨 토르' 출시

휴머노이드·로보틱스 전용모듈…생성형 AI·멀티모달 추론 지원
어질리티·보스턴다이내믹스 등 글로벌 로봇 기업 채택

본문 이미지 - 엔비디아 젯슨 토르 출시(엔비디아 제공)
엔비디아 젯슨 토르 출시(엔비디아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엔비디아가 차세대 로보틱스 전용 컴퓨터 모듈 '젯슨 토르'(Jetson Thor)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젯슨 토르는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최대 2070 FP4 테라플롭의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 젯슨 오린(Orin) 대비 AI 컴퓨팅 능력이 7.5배, CPU 성능이 3.1배, 메모리 용량은 2배 향상된 수준이다.

젯슨 토르는 로봇이 동시에 수많은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과거 서버급에서만 가능했던 대규모 AI 추론과 비전 기반 의사결정 과정을 로컬 디바이스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젝슨 토르 출시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용 로봇, 수술 보조 시스템, 물류로봇, 농업·건설 기계 등으로 활용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며 "피지컬AI 혁신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본문 이미지 - 엔비디아 젯슨 토르 다중 센서 입력 실시간 추론(엔비디아 제공)
엔비디아 젯슨 토르 다중 센서 입력 실시간 추론(엔비디아 제공)

글로벌 로봇 기업들은 젯슨 토르 채택에 나서고 있다. 어질리티 로보틱스는 물류 현장에서 활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트'(Digit)의 차세대 모델에 젯슨 토르를 탑재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도 '아틀라스'(Atlas)에 젯슨 토르를 적용해 서버급 연산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스탠퍼드대·카네기멜론대·취리히대 등 주요 연구진은 차세대 내비게이션·탐사·인식 모델 연구에 젝슨 토르 모듈을 활용하고 있다.

본문 이미지 - 엔비디아 젯슨 AGX 토르(엔비디아 제공)
엔비디아 젯슨 AGX 토르(엔비디아 제공)

젯슨 토르는 생성형 AI 추론을 위한 최적화 기능도 탑재했다. 비전-언어 모델(VLM), 비전-언어-액션(VLA) 모델 등 멀티모달 AI를 로컬에서 실시간으로 실행할 수 있다.

젯슨 토르 개발자 키트는 '젯슨 T5000 모듈'과 레퍼런스 캐리어 보드, 방열팬, 전원 장치 등으로 구성됐다. 대량 주문 시 '젯슨 T5000 모듈' 가격은 개당 2999달러(약 415만 원)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로봇이 단순 조작을 넘어 인간 사회와 더 깊이 교류할 수 있는 차세대 피지컬 AI 플랫폼으로의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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