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코오롱베니트는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업들과 손잡고 'AI 프리패키지 3종'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AI 얼라이언스는 AI 기술 특화 기업·IT 시스템 구축사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참여하는 기업 연합체다.
AI 프리패키지는 AI 도입 수요가 높은 교육·사무·산업 현장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기술을 통합한 설루션으로 △대학용 모듈 패키지 △AI 회의록 패키지 △산업 현장 모니터링 패키지 등 3종으로 구성됐다.
대학용 모듈은 올거나이즈·포지큐브·몬드리안에이아이 등 얼라이언스 참여사 설루션을 기반으로 학사·행정 전반, 예산 예측, 자동 채점, 문서 검색 등 업무에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얼라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LM)·RAG(검색 기반 생성)·다국어 AI 에이전트·ML-Ops 플랫폼 등을 포함했다.
회의록 패키지는 솔루게이트의 스마트 회의록 '솔루노트'와 코오롱베니트가 공식 총판을 맡은 델 테크놀로지스 파워엣지 GPU 서버 기반으로 개발됐다. 발화자 구분·회의 자동 요약·용어 해석·방언 인식·자동 번역 등 기능을 제공한다.
산업 현장 모니터링 패키지는 노타의 VLM 기반 'NVA'(Nota Vision Agent)를 탑재해 공정 품질 관리와 작업자 안전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NVA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에서 개념검증(PoC)을 마쳤다.
코오롱베니트는 최근 'AX추진실'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강이구 대표이사가 직접 이끄는 AX추진실은 △AI 사업 방향을 수립하는 AX전략팀 △자체 기술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 AX개발팀 △상품화 담당 AX커머스팀 등으로 구성됐다.
강재훈 코오롱베니트 AX추진실 AI커머스팀 팀장은 "프리패키지 출시를 통해 빠르게 진화하는 AI 시장에서 업종·규모·예산별 맞춤 설루션을 확대하겠다"며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상품화하는 기획형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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