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AI반도체 품은 드론으로 해양 감시…실증 국책사업 착수

과기부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 사업 3개 선정…85.5억 투입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0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0 국제해양·안전대전'에서 전시된 인명구조 드론. 2020.11.11/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0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0 국제해양·안전대전'에서 전시된 인명구조 드론. 2020.11.11/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해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구현, 이를 도시 단위로 실증하는 공공사업들이 최종 선정됐다. AI 폐쇄회로(CC)TV나 드론 등을 활용해 산불을 조기에 탐지하거나 해양 기름유출 사고 등을 방지하는 서비스가 개발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3월 31일부터 한 달간 공모를 진행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의 최종 선정 결과와 사업 착수를 23일 밝혔다.

온디바이스 AI는 국산 AI반도체를 기기에 탑재해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AI를 구현한다는 개념이다. 개인정보 등 데이터 유출 위험이 덜하고, 저지연의 쾌적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CCTV·드론 등에 적용되면 재난·범죄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과기정통부는 국민에게 이러한 도시개선 효과를 단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별 여건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올해 총 85억 5000만 원의 국비를 투입해 2년간 도시 단위 실증을 시작한다.

공모에 접수한 10개 컨소시엄 중 3개의 컨소시엄의 과제가 선정됐다.

먼저 '해양도시 부산 특화형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 과제는 수상 로봇과 AI CCTV를 활용해 기름 유출 방지, 해양 쓰레기 상시 제거 등 실시간 감지·대응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것이다.

경남 산청·하동군이 수요처인 '산불 조기경보 및 자율형 AI 안전 관제 온디바이스 실증' 과제는 AI CCTV와 드론을 활용하여 산불을 조기에 탐지하고 산불확산 경로를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영주 ON : 온디바이스로 여는 안전하고 개선된 도시' 과제도 드론과 AI CCTV를 활용한다. 범죄·쓰러짐 등 위기 상황을 실시간 관제하고, 산불·녹조 등 환경 위험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통합안전관제 시스템을 개발·실증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규제 특례가 필요한 부분은 사전 검토해 규제 샌드박스와 연계시키는 등 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온디바이스 AI를 도시 안전뿐만 아니라 제조, 교통 등 보다 다양한 분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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