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LG CNS(064400)가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일제히 신용등급을 'AA'로 상향 평가받았다.
5일 LG CNS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034950)는 4일 회사의 신용등급을 'AA- 긍정적Positive)'에서 'AA 안정적(Stable)'으로 한 단계 올렸다.
앞서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도 지난달 8일과 19일 동일한 수준으로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2월 신용평가사 3곳은 15년 만에 회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AA- 안정적'에서 'AA-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이후 6개월 만에 한 번 더 상향 평가가 이뤄진 것이다.
신용평가사들은 상향 평가 근거로 △사업 수주 경쟁력에 기반한 회사의 매출 성장세 △사업 안정성 △우수한 재무구조 등을 꼽았다. 실제로 LG CNS의 매출은 2018년부터 증가해 왔다.
또 LG CNS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형 고객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수행하며 역량을 축적한 점이 인정됐다. 금융·제조·통신·공공 등 다양한 산업군의 AI·디지털 전환(DX) 수요를 맞추며 매출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용평가사는 LG CNS의 AI·클라우드 사업 매출 성장세에 주목했다. LG CNS의 올해 1분기 AI·클라우드 매출은 71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하는 등 핵심 성장동력이 됐다고 회사는 강조한다.
이 밖에도 LG CNS의 영업이익률이 2020년부터 꾸준히 높아지고, 부채비율은 점차 줄어드는 등 재무구조도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LG CNS 관계자는 "견조한 실적과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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