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대답없어" 네이버노조, 최인혁 대표 복귀 반대 집회연다

27일 오후 12시부터 네이버 본사 1784 1층에서 집회 시작
최인혁 대표 복귀 반대 총투표 진행…결과는 집회서 발표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복귀 반대 피케팅 시위'가 열렸다. 2025.05.19 ⓒ News1 손엄지 기자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복귀 반대 피케팅 시위'가 열렸다. 2025.05.19 ⓒ News1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035420) 노조는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대표의 사퇴를 위한 집회에 돌입한다.

최 대표는 지난 2021년 직장내 괴롭힘으로 한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만 최근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로 복귀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27일 오후 12시부터 네이버 본사인 1784 1층 로비에서 '최인혁 복귀 반대' 집회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 노조는 지난 19일부터 사내 피케팅 시위를 이어가면서 최 대표의 복귀를 철회하지 않으면 27일 집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또 지난 22일 오후 5시부터 네이버 노조는 600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최 대표 복귀 반대 총 투표를 진행 중이다.

오세윤 네이버지회 지회장은 "지금까지 네이버 경영진과 대화는 없었다"며 "26일까지 투표를 진행하고 결과는 집회 현장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노조는 최 대표 복귀에 반대하는 의견이 압도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오 지회장은 "네이버 사내 게시판에 최 대표가 복귀한다는 공지가 올라온 지 6시간 만에 1000명에 가까운 구성원이 비추천(반대표시)을 했다"며 "이것만 해도 엄청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의 복귀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의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네이버 설립 초창기 멤버이자 이 의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2021년 한 네이버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자 고인을 괴롭힌 주 행위자 임원 A 씨는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최 대표는 임원 A 씨를 비호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물러났다.

논란 속에도 네이버는 지난 19일 최 대표를 임원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 지분 공시도 이뤄졌다. 최 대표가 가지고 있는 네이버 주식은 700주로 2021년 퇴직 당시 수량과 동일하다.

최 대표는 인도·스페인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사업부인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맡았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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