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IBM이 21일 서울 여의도 Three IF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 비즈니스 환경을 위한 '에이전틱 AI'(Agentic AI) 전략을 공개했다.
IBM은 AI 플랫폼 '왓슨x'를 중심으로 차별화한 기업용 AI 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오픈소스·파트너 인공지능(AI) 기술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개방성, 고성능 소형 LLM을 통한 비용 효율성,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기술, 산업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컨설팅 서비스 등이다.
이지은 한국IBM CTO는 "IBM은 AI 기반 생산성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왓슨x 플랫폼을 활용한 AI와 자동화를 전사 프로세스에 적용해 왔다"며 "2023년 1월 이후 2년간 35억 달러의 생산성 향상과 127억 달러의 자유 현금 흐름 확대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인재 확보, 첨단 기술 연구개발, 에코시스템을 포함한 시장 진출 역량 강화, 전략적 인수 등 다양한 성장 동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관 한국IBM 클라이언트 엔지니어링 총괄은 에이전틱 AI 개발 핵심 설루션인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watsonx Orchestrate)를 소개했다.
이 설루션은 자연어 기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이용자의 요청을 수집하고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해 자동화한다.
김 총괄은 "LLM 기반 시스템으로 이용자 요청을 분석해 최적 경로로 연결해 준다"며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특정 업무 수행, 지식 검색, 필요시 사람의 개입까지 유연하게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는 사전 구축된 AI 에이전트와 다양한 AI 기술을 내장, 비전문가도 별도 코딩 없이 쉽게 에이전틱 AI를 구축할 수 있다.
IBM은 차별화 전략으로 △사전 구축 AI 에이전트 컴포넌트·스킬 기반 빠른 구현 △다양한 클라우드·벤더 통합 △기업용 거버넌스·하이브리드 기술 등을 꼽았다.
한국IBM은 이달 22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IBM 테크 이노베이션 서밋 2025'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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