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가 이달 8일 발사를 시도한다. 이를 쏘아 올리는 스페이스X 발사체 '팰컨9' 이륙 준비에 예상 이상으로 시간이 소요된 데다, 발사장 순서 조정 등이 겹쳐 발사가 다섯 차례 연기됐다.
우주항공청은 "이달 7일(한국시간) 예정이었던 스피어엑스 발사가 미국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 발사장 순서 조정으로 하루 더 연기됐다"며 "8일 낮 12시 9분(한국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이었던 2월 28일 발사보다 1주일 이상 지연된 것이지만, 임무 수행에는 지장이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지 상황에 따라 추가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주청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은 팰컨9 이륙 준비로 인해 거듭된 발사 연기를 알렸다.
한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처럼 적외선 영상분광 탐사 방식을 쓰는 스피어엑스는 세계 최초로 천체 전 영역 관측에 도전한다. 우주 탄생(빅뱅) 초창기 생성 은하까지 추적하는 3차원 우주 지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태양 동기궤도에 안착 후 2년 6개월간 전체 하늘을 4번 관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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