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양새롬 윤수희 기자 = CJ온스타일이 '송출수수료 인하' 갈등으로 송출을 중단했던 케이블TV 유료방송사업자(SO) 딜라이브·CCS충북방송·아름방송에 26일 낮 12시부터 송출을 재개하기로 했다.
CJ온스타일 측은 "대가검증협의체 기간에 송출을 재개하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의견을 존중하고 각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통한 유료방송생태계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CJ온스타일은 이달 5일 0시쯤 딜라이브와 아름방송, CCS충북방송 등 케이블TV 3사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이는 송출수수료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가검증협의체에서 가이드라인 위반 여부를 검토, 양측에 방송법 위반에 따른 시정명령을 예고하고 지난 23일 관련 의견서를 제출받았다. 이를 토대로 올해 안으로 가급적 빠르게 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CJ온스타일 측은 "과기정통부가 현재 운영 중인 대가검증협의체에 지속 성실히 임하며, 딜라이브·CCS충북방송·아름방송과 원만한 합의 방안을 찾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도 CJ온스타일의 송출 중단 사태가 올해를 넘기지 않게 돼 다행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협회 측은 "케이블TV 사업자는 향후 대가검증협의체 및 양사 협의에 성실히 임하며, 유료방송사업자와 홈쇼핑방송 사업자가 상호 발전·협력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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