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아프리카TV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한 649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5억1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4.8% 증가한 189억1700만원이다.
올해 상반기 아프리카TV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각각 46%, 114% 상승한 1258억원과 411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20% 증가한 343억원이다.
지난 2분기 호실적은 광고 매출이 이끌었다. 아프리카TV 측은 "신규 광고 관리 플랫폼 '아프리카티비 애즈 매니저'(AAM)' 출시에 따라 플랫폼 광고 매출이 증대됐고 e스포츠 리그 개막 및 신작 게임 출시에 따라 광고주 수요가 확대되며 이용자 참여도를 높이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형 광고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는 지난 2분기 이용자 시청 편의성 확대와 플랫폼 참여도 증대를 위한 서비스 개편에 노력했다. 지난 6월에는 이용자 취향에 맞는 VOD를 추천해주는 신규 서비스 '상영관'과 다양한 e스포츠 리그에 대한 정보·순위·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e스포츠 페이지'를 마련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올 하반기에는 광고를 보면 애드벌룬을 모아 원하는 BJ에게 선물할 수 있는 이용자 참여형 광고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 참여도를 높이고, 라이브 중간광고 도입과 AAM 타켓팅 고도화 등 신규 광고 전략 실행으로 광고 플랫폼으로써의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TV의 라이브 스트리밍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이와 연계한 VOD 서비스도 더욱 강화해 콘텐츠, 광고, e스포츠, 커머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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