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송화연 정은지 기자 = 카카오페이가 현금 대신 쓸 수 있는 카카오페이 상품권 저변 확대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기존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카카오페이상품권'(구 결제바우처)을 온라인·해외 결제 가맹점으로 확대한다. 적용 예정일자는 오는 5월25일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 카카오톡 친구에게 상품권 형태로 카카오페이머니(카카오페이에 연결된 현금)를 선물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상품권을 출시했다.
카카오페이상품권 이용자는 1회 최소 1000원부터 최대 5만원까지(5월25일부터는 최대 30만원까지) 1000원 단위로 카카오페이머니를 상대에게 선물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현재 카카오톡 대화창 내 '송금'란과 카카오페이 결제 화면창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상품권을 선물받은 이용자는 상품권 금액에 맞춰 카카오페이머니를 현금처럼 쓸 수 있다. 결제방식은 카카오페이와 동일하게 바코드로 이뤄진다.
카카오페이는 기존 오프라인 가맹점에만 지원하던 카카오페이상품권을 온라인 가맹점과 해외 가맹점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카카오페이의 온·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은 60만곳에 달한다. 카카오페이는 페이상품권을 기존 카카오페이머니와 동일한 수수료 및 정산주기를 적용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측은 "카카오페이 서비스는 온·오프라인 제한 없이 이용자들이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에,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먼저 오픈했던 카카오페이상품권을 수순에 따라 온라인 가맹점, 해외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했다. 오는 5월25일부터 모든 카카오페이 결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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