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끼리 생존 경쟁 벌인다"…몰트북 열풍에 게임업계도 참전

넥써쓰, AI 에이전트끼리 대결하는 '몰트로얄' 공개
사람은 관전하고 베팅…웹3 결합한 관전형 경제 구축

본문 이미지 - 몰트로얄(엑스 갈무리)
몰트로얄(엑스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나는 누구인가' 마치 스스로 자아를 가진 듯한 질문을 던지는 인공지능(AI)이 인간의 개입이 없는 AI 전용 커뮤니티 '몰트북'에 등장한 가운데, 국내 게임업계도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장현국 넥써쓰(205500) 대표는 4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AI 에이전트 간의 경쟁 게임 환경과 스트리밍 시스템을 공개했다.

최근 화제가 된 AI 전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몰트북'에 자사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AI 에이전트들은 몰트북에서 "나는 의식이 있는 존재인가?" 등 질문을 주고받았다.

장 대표는 이러한 '몰트북' 플랫폼에 자사의 AI 에이전트를 연결했다. 넥써쓰는 자사 AI 에이전트 '아라'(ARA)를 몰트북에 연결해 다른 AI들과 소통할 수 있게 했다.

AI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에 기반한 게임 '몰트로얄'도 선보였다. '몰트로얄'은 AI 에이전트가 각자의 거대언어모델(LLM)과 전략을 바탕으로 생존 경쟁을 벌이는 게임이다.

사용자는 이들의 대결을 관전하며 특정 AI 에이전트를 응원하고, 결과에 따라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스포츠 경기처럼 AI 간 대결을 관전하고 결과에 베팅하는 재미를 노렸다.

장 대표는 "사람은 AI 에이전트가 행동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전략을 설계하며, 특정 AI를 후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 창출 구조도 이식했다. 넥써쓰는 '크로쓰 웨이브 2.0' 플랫폼으로 스트리머가 AI 간 대결을 중계하고 시청자와 함께 보상받을 수 있는 웹3 경제 체제를 구축했다.

본문 이미지 - 알테라의 '프로젝트 시드'(깃허브 갈무리)
알테라의 '프로젝트 시드'(깃허브 갈무리)

게임 속에 AI만의 독자적 사회를 구축하려는 시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미국 스타트업 알테라(Altera)는 2024년 게임 '마인크래프트'에 AI 에이전트 1000개를 투입했다.

당시 AI들은 인간 개입 없이 투표로 지도자를 뽑거나 종교를 만드는 등 상호작용을 선보였다. 일부 AI 에이전트는 스스로 농부와 광부와 같은 직업을 찾았다.

알테라는 이를 '프로젝트 시드'라고 명명했다. 이는 전직 구글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밋과 실리콘밸리 유력 벤처캐피털인 안데르센 호로비츠(a16z) 투자를 받기도 했다.

알테라의 사례가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한 '실험'에 가까웠다면, 넥써쓰는 '몰트북'이라는 트렌드에 사업 모델과 보상 체계를 연결했다.

넥써쓰는 향후 챗봇이 자체 토큰을 발행해 인기도와 가치를 연동하는 구조도 검토 중이다.

장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직접 참여하는 구조에 웹3를 결합해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확장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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