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버추얼(Virtual) 라이브 스트리밍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는 SOOP(067160)(옛 아프리카TV)이 버추얼 콘텐츠 제작 스트리머를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미 SOOP에서 활동하는 상당수 버추얼 스트리머는 광학식 모션 캡처 스튜디오 대관을 비롯해 VR(Virtual Reality) 맵 제작 등을 지원받고 있어 콘서트와 팬 미팅, 게임 대회 같은 다양한 고품질 버추얼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월 SOOP은 버추얼 스트리머들의 모바일 방송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버추얼 모드를 출시했다. 스트리머가 모바일 기기만으로도 버추얼 아바타를 활용해 방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그동안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모바일 방송을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카메라 장치를 준비해야 했다. 이제는 방송 시작 전 간단한 설정만으로 '버추얼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자신만의 캐릭터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올해 4월부터는 SOOP 버추얼 아바타 지원 프로그램인 '버추얼 메이크오버 시즌1'도 시작했다
3D 아바타의 헤어스타일과 의상, 액세서리 등 수정 작업뿐만 아니라 버추얼 아바타에 여러 색감과 질감 효과를 부여하는 '쉐이더', 복수의 버추얼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에 호환되는 아바타 '컨버트' 등 맞춤 형식으로 고가의 전문 작업 비용을 SOOP이 지원한다.
이번 버추얼 아바타 지원 프로그램은 현재 버추얼 스트리밍에 사용되는 모든 방송용 버추얼 소프트웨어의 작업 지원을 포괄한다.
해외 프로그램인 '와루도'(Warudo)의 국내 공식 수입사 '오르빗엔터테인먼트', 국내 버추얼 솔루션 '멜리고'(MELIGO)의 제작사 '필더세임'과 직접 제휴해 진행한다.
홍기석 SOOP 커뮤니티사업본부장은 "더 많은 버추얼 스트리머가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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