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르를 풀어?"…페이커-비디디 100번째 대결, 2세트도 T1 승리

19일 대전 컨벤션센터서 LCK 서머 플레이오프 4라운드 진행
페이커 '아지르' 재차 열어둔 KT롤스터, T1에게 2세트도 패배

본문 이미지 - T1의 정글러 오너(문현준) 선수가 경기 시작 전 몸을 푸는 모습./뉴스1 ⓒ News1 박소은 기자
T1의 정글러 오너(문현준) 선수가 경기 시작 전 몸을 푸는 모습./뉴스1 ⓒ News1 박소은 기자

(대전=뉴스1) 박소은 기자 = 페이커(본명 이상혁) 선수와 비디디(본명 곽보성) 선수의 100번째 대결은 페이커의 승리로 끝났다. 서머 시즌 결승 진출권·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티켓까지 T1이 한걸음만을 남겨뒀다.

19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4라운드(준결승) 2세트도 T1의 승리로 돌아갔다. 1세트 페이커의 아지르를 앞세운 T1은 2세트에도 똑같이 아트록스-아지르를 기용해 한타(중요 교전) 우위를 가져갔다.

2세트 숨은 공신은 오너(문현준)의 세주아니였다. 커즈(문우찬)가 T1 칼날부리 쪽에 와드(시야석)를 설치하고 정버프(레드→블루 순으로 동선을 짜는 것)를 돌기 시작하자 역버프(블루→레드 순으로 동선을 짜는 것)로 정글링을 시작했다.

경기의 주요 순간마다 오너의 동선이 빛을 발했다. 초반 블루·돌거북·칼날부리 순으로 정글을 돈 오너는 3분40초경 KT롤스터의 돌거북 쪽으로 뛰었다. 지체 돌거북을 정리한 후 바텀 라인으로 뛴 오너는 케리아(류민석) 룰루의 '변이' 스킬과 연계해 리헨즈(손시우)를 잡아냈다.

오너는 퍼스트 블러드(첫 킬)를 구마유시(이민형)의 자야에게 넘겨준 후 한껏 여유가 생겼다. 9분 탑 라인으로 뛴 오너는 점멸·혹한의 맹습(Q스킬)을 연계해 기인(김기인)을 잡아냈다. 바텀에 이어 탑 라인 구도도 망가진 순간이었다.

오너뿐 아니라 제우스·페이커 선수의 아이템 선택도 눈에 띄었다. 비디디의 애니와 리헨즈의 라칸 등 CC(군중제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KT롤스터를 상대로 제우스는 '밤의 끝자락'을, 페이커는 '부서진 여왕의 왕관'을 올렸다. 상대 스킬을 한 번 무효화해 한타에서 편한 구도를 계속해서 만들어갔다.

운도 따라줬다. 21분 바론 둥지 앞에서 페이커가 리헨즈와 커즈에게 물렸지만 아지르의 스킬을 활용하며 빠져나갔다. 중요 한타 앞 상대의 궁극기 3개가 사라졌고, 어려움 없이 2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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