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요금 다변화 나선 쿠팡플레이…수익성 강화 속도

프리미엄 패스·스포츠패스 인상…유료 상품 확대
OTT 업계 광고형 요금제 확산…수익성 확보 경쟁

본문 이미지 - 사진은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2026.6.11 ⓒ 뉴스1 최지환 기자
사진은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2026.6.11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스포츠패스 요금을 인상한 데 이어 광고 제거 기능을 담은 프리미엄 요금제를 선보이며 수익성 확보에 나섰다.

콘텐츠 투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유료 상품을 늘려 가입자당 매출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이달 유료구독멤버십인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패스'를 출시했다.

프리미엄 패스는 월 3900원(웹 결제 기준)을 추가하면 광고 없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상품이다. 모바일 앱에서는 월 4500원이다. 와우 회원이 프리미엄 패스를 이용하면 월 부담액은 1만 2390원이다.

쿠팡플레이는 그동안 와우 회원에게 별도 이용료 없이 OTT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최근에는 요금제를 다양화하며 유료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유료 회원 대상 일부 콘텐츠에 광고를 도입했고 올해 6월에는 광고를 시청하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회원제도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스포츠패스 요금도 올렸다. 와우 회원은 월 9900원에서 1만 2400원으로, 일반 회원은 1만 6600원에서 1만 93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스포츠패스는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NBA(미국프로농구), NFL(미국프로풋볼리그), F1(포뮬러원 월드챔피언십) 등 독점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 같은 요금제 개편은 해외 OTT 사업자들의 흐름과도 비슷하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기본 요금제에 광고를 적용하고 월 2.99달러를 추가하면 광고를 제거할 수 있는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티빙, 디즈니플러스, HBO 맥스도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했거나 운영 중이다.

콘텐츠 투자 비용은 증가하는데 점유율은 하락하고 있는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쿠팡플레이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지난달 885만4483명으로 집계됐다. 티빙(969만7108명)에 이어 국내 OTT 3위다.

올해 1분기 쿠팡 실적에 따르면 쿠팡플레이 등이 포함된 성장사업부문(Developing Offerings)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억 29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6%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OTT 사업자들이 광고 상품과 유료 요금제를 확대하는 추세"라며 "쿠팡플레이도 콘텐츠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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