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5G 특화망 도입을 통한 산업 분야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해 '5G 특화망 융합서비스 사례 및 전망' 세미나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5G 특화망(이음5G)은 공장, 건물 등 특정 범위에 한해 5G 통신망을 구현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네트워크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전환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된다.
정부는 지난 2021년 5G 특화망 도입 정책을 마련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실증을 추진했다. 현재 39개 기업 및 기관 92개소에서 물류, 제조, 시설관리,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5G 특화망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5G 특화망 도입 확산을 위해 KCA와 지난해부터 현장 세미나를 지속해서 열고 있다. 올해는 식품, 제조, 로봇, 스마트빌딩 등 수요 산업 분야 유관기관과 협력해 5G 특화망 도입 지원을 위한 세미나를 7월부터 네 차례 열 예정이다.
1차 세미나는 이날 전라북도 익산에 있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열렸다. LG전자, 에이치에프알, 스맥, 위즈코어 등 5G 특화망 관련 장비, 서비스 전문 기업이 참여해 식품 분야 5G 특화망 적용 및 최신 사례를 발표했다.
2차 세미나는 9월 초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인 5G 특화망 전시회와 연계해 진행된다. 5G 특화망 장비 개발사, 공급사, 수요 기업 등을 대상으로 특화망 도입 주요 사례 및 국내외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할 에정이다. 3차 세미나는 9월 말 서울에서 열리며 스마트빌딩과 스마트그린산단의 디지털·AI 전환 촉진을 위해 건축공간연구원 및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력해 진행된다.
마지막 4차 세미나는 오는 11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협력해 5G 특화망 기반 로봇 실증 사례를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지금은 전 산업 분야가 디지털화(DX)를 넘어 인공지능화(AX)로 진화하고 있는 전환기로, 5G 특화망 등 디지털 인프라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5G 특화망 도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추가 주파수 공급 검토, 제도 개선, 기술 지원, 5G 특화망 도입 컨설팅 등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