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위약금 면제 발표 후 2만8000명 이탈…1만명 순감

전날 SK텔레콤 이탈자 1만 7488명…5월 3일 이후 최대 규모
통신 시장 과열 지속될 듯…방통위는 공포 마케팅 자제령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대리점 모습. 2025.7.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대리점 모습. 2025.7.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 후속 조치로 위약금 면제를 발표한 후 사흘간 약 2만 8000명이 통신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가입자 순감 규모는 1만 명 수준이다.

8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에서 KT,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 수는 1만 7488명으로 집계됐다. 4월 18일 유심 해킹 사태가 터진 직후 이탈자가 급증하던 5월 3일(2만 2404명) 이후 가장 큰 규모다.

KT로는 8336명, LG유플러스로는 9152명이 옮겼다.

SK텔레콤으로 새로 유입된 가입자는 1만 813명이다. 새로 유입되고, 빠져나간 인원을 모두 합쳤을 때 SK텔레콤 가입자 수는 6675명 순감했다.

이는 개통 전산이 운영되지 않는 일요일인 6일 개통 건수까지 포함된 수치다.

위약금 면제 발표 후 사흘간 SK텔레콤을 이탈한 가입자는 2만 8148명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에서 KT로는 1만 3419명, LG유플러스로는 1만 4729명이 옮겼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으로 유입된 가입자 수도 1만 7608명에 이르면서 가입자 순감 규모는 1만 540명 수준이다.

통신 시장은 과열 양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위약금 면제 대상을 14일까지로 잡은 SK텔레콤 이슈가 끝난 뒤에도 신형 단말기 출시, 단통법 폐지 등 시장을 움직일 이슈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전날 SK텔레콤은 방송통신위원회에 KT가 이용자 불안 조장 행위를 한다며 신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아울러 방통위는 같은 날 통신 3사 임원진을 불러 SK텔레콤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이용자 피해를 유발하는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 불법 행위 적발 시 조사 등 관련 조치에 나서겠다고 공표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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