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시장 과열 경쟁 진화"…방통위, 통신3사 임원 소환

"이용자 피해 유발하는 과도한 마케팅 자제"…실태점검에도 나서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번호 이동하는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결정한 가운데 7일 서울의 한 SKT 공식매장에 '고객 감사 패키지' 안내가 붙어 있다. 2025.7.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번호 이동하는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결정한 가운데 7일 서울의 한 SKT 공식매장에 '고객 감사 패키지' 안내가 붙어 있다. 2025.7.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유심 해킹 사태로 SK텔레콤이 위약금 면제를 발표하면서 통신 시장이 과열되자 규제 당국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 임원진을 불러 진화에 나섰다.

7일 방통위와 통신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날 오전 통신 3사 임원진을 불러 SK텔레콤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이용자 피해를 유발하는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 불법 행위 적발 시 조사 등 관련 조치에 나서겠다고 공표했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는 유심 해킹 사태를 이용한 공포 마케팅에 문제 의식을 갖고 관련 실태 점검에도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방통위는 지난 5월에도 두 차례 통신 3사 임원을 불러 시장 과열 경쟁을 부르는 이용자 차별 영업 정책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실태 점검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최근 한 통신사 유통 채널에서는 "해킹은 내 정보를 털기 시작해서 나중엔 내 인생이 털리는 것", "가만히 있는 게 가장 위험한 선택", "이번에 안 바꾸면 나중에 내 결정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겪게 된다" 등 불안감을 조성하는 문구가 확인됐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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