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SK텔레콤 임직원들이 유심 해킹 사태로 유심 교체가 필요한 디지털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속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장애인 및 어르신들의 유심 교체 지원을 위해 전국 복지관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 2단계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 서비스에도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임직원들은 복지관 현장에서 장애인 및 노인을 대상으로 1:1 유심 교체 안내 및 휴대전화 세팅 지원, 대기 고객 안내 등 현장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오는 9월 말까지 전국 75개시군 소재 장애인·노인복지관 200여개소를 직접 방문해 장애인 및 고령층 고객, 복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직원들의 현장 지원도 지속한다.
유심 해킹 사태 이후 SK텔레콤 임직원은 자발적인 현장 지원을 이어왔다. 유심 교체가 본격화된 4월 28일부터 예약자 유심 교체가 마무리된 6월 22일까지 약 2만 1000명의 임직원이 전국 1150여개 매장에 직접 나가 유심 교체, 고객 안내 등 현장 업무를 지원했다.
또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전국 286곳 도서벽지에 거주하는 고객을 직접 방문해 유심 교체를 지원한 '찾아가는 서비스 1단계'에도 2000여명이 직접 현장을 찾아 유심 교체 업무를 지원한 바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회사의 위기를 하루빨리 타개하고자 하는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SKT는 회사와 구성원이 합심해 하루빨리 사이버 침해사고를 수습하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