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해킹 사태 이후 7일까지 총 115만 명이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교체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날(6일)보다 7만 명 늘어난 수치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를 예약한 이용자부터 순차적으로 유심 교체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예약 등을 빙자한 스미싱 문자와 관련해 이용자 주의를 재차 당부했다.
SK텔레콤이 발송하는 모든 공식 문자 발신 번호는 114다. 대리점에서 보내는 '유심 교체를 위한 매장 방문 안내 메시지' 발신 번호도 마찬가지다. 이는 스미싱 방지를 위해 이달 3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안내 메시지에 '공식 인증 마크'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다만 이는 차세대 문자 전송 서비스(RCS)가 지원되는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한정된다.
현재 SK텔레콤이 발송하는 안내 문자는 '교체 예약 완료 문자', '교체 위한 매장 방문 안내 문자', '유심 확보 지연 안내 문자' 등 3종이다.
SK텔레콤은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요청에는 응하지 않아야 하며, 의심되는 경우 유심 교체 등을 신청한 매장 또는 고객센터(114)로 확인해달라고 안내했다.
한편 유심보호서비스는 해외 거주 고객 및 로밍 이용 고객 등을 제외하고 적용 가능한 모든 고객이 가입 완료된 상태다.
해당 서비스는 타인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복제 또는 탈취해 다른 기기에서 통신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해 준다. 14일부터는 로밍과 동시에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 2.0이 자동 적용될 예정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