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오는 5월 중순까지 유심 소프트웨어(SW)를 변경하는 '유심포맷'(가칭)을 도입하겠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심 재고 부족, 로밍 이용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네트워크인프라센터, MNO사업부, AT/DT센터 등의 개발역량을 총동원해 해결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5월 안으로 시스템 개발을 통해 두 문제 모두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먼저 그 해결책 중 하나로 유심 교체없이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유심포맷'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고객들이 보유한 기존 유심 정보를 SW적으로 변경하는 방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물리적인 교체 대비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이 수반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교체 소요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유심포맷도 매장을 방문해 유심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유심포맷 방식 적용이 오는 5월 중순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SK텔레콤은 현재 로밍 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는 유심보호서비스도 5월 중순까지는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함께 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