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카페24(042000)가 이랜드월드 라이프스타일 슈즈 브랜드 '오찌'(OTZ)의 공식 소비자 직접판매(D2C) 쇼핑몰과 모바일 앱 구축을 지원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24는 기업 맞춤형 전자상거래 구축·운영 서비스 '카페24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오찌 공식 자사몰과 모바일 앱을 구축했다.
오찌는 새 자사몰을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닌 브랜드 콘텐츠와 고객 경험을 축적하는 온라인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찌 자사몰은 상품을 나열하는 대신 콘텐츠와 상품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젝트' '룩북' '스페셜' 메뉴를 통해 시즌별 신상품과 스타일링, 브랜드·크리에이터 협업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콘텐츠 내 관련 상품을 함께 배치했다. 고객은 스타일링과 제품 출시 배경, 협업 이야기를 살펴본 뒤 관심 상품을 바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브랜드가 제안하는 스타일과 맥락을 먼저 보여주고, 이를 구매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방식이다.
오찌는 3단계 멤버십도 운영한다. 최상위 '러버'(LOVER) 등급 회원에게는 할인과 상시 무료배송을 비롯해 신상품·한정 상품 24시간 선오픈, 시즌 기프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상품 품평회 등 오프라인 행사에도 초청한다.
할인 중심의 멤버십에서 한발 더 나아가 충성 고객이 신상품을 먼저 경험하고 브랜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을 일회성 구매자가 아니라 브랜드 경험을 공유하는 참여자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오찌는 공식 모바일 앱도 함께 출시했다. 앱을 통해 온라인 전용 상품과 혜택을 제공하고, 푸시 알림을 활용한 개인화 고객관계관리(CRM)를 강화할 예정이다.
자사몰과 앱에 쌓이는 방문·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별 구매 주기와 선호 상품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신상품과 프로모션을 안내하고 재구매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패션 브랜드들은 외부 플랫폼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은 유지하면서도, 자사몰을 멤버십과 콘텐츠, 전용 상품, CRM을 결합한 고객 관리 채널로 활용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자사몰은 브랜드가 자신만의 콘텐츠와 혜택을 선보이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상품 판매를 넘어 콘텐츠와 멤버십, 앱 등 다양한 접점을 연결해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만들어가는 브랜드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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